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황교안 대표에게 “거리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황 대표가 단식 8일째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생각과 뜻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황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단식에 임한 뜻은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며 “다시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무리이니 여기서 멈췄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산적한 현안들, 꼭 통과돼야 하는 법안들이 차고 넘친다.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라도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 등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표가 길을 열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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