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체험수기, 주민들에게 감동 불러
서대문구는 최근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열린 서대문지역자활센터 2019년 사업성과보고회에서 한 편의 체험수기가 자활근로 주민 등 2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16일 밝혔다.
발표에 나선 김 모 씨는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막막한 상황에다 대인관계에도 자신이 없던 자신이 자활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청소 실습에 참여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제는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며 실천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현재 고궁안내가이드와 문화체험해설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강의를 듣고 있고 앞으로 동화구연강사 자격을 취득해 아이들에게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자활사업에 참여해 얻게 된 삶에 대한 용기와 의지로 더 크고 보람된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는 올해 서대문지역자활센터(관장 현리사)를 통한 자활사업 참여자가 지난해 대비 100여명 증가했고, 취업 성공자도 작년보다 3배 늘었으며, 조경기능사, 한식조리사, 요양보호사 등 국가 및 민간 자격증을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66명이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서대문구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민의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우수 자활인 및 자활 성공자 표창, 현장연구보고서 발표, 자활체험수기 우수작 시상과 수기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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