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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사도 잡는다” 경찰청, n번방 특수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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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사도 잡는다” 경찰청, n번방 특수본 가동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3.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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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신상공개 검토 및 국외 공조도 강화
▲ '박사'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 '박사'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특수본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청 산하 조직으로 편성됐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수본은 크게 수사와 피해자 보호 두 분야 활동을 중점 전개할 예정이다. 수사단장은 경찰청 수사심의관, 피해자보호단장은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이 맡았다.

특수본 산하에는 수사 실행, 수사 지도·지원, 국제 공조, 디지털 포렌식, 피해자 보호, 수사관 성인지 교육, 공보 담당 부서 등을 뒀다. 수사상황실도 운영하면서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와 추적 기법 공유를 하기로 했다.

경찰 특수본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의 성착취물 유통 상황을 주시하면서 운영자와 유포자 뿐만 아니라 방조자 등 관련자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텔레그램을 통한 성착취물 유통 경로인 ‘박사방’, ‘n번방’ 등 관련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텔레그램 이외에 디스코드 등 SNS를 경로로 한 성착취물 유통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수본 수사 과정에서 적발된 성착취물 유관 범죄 관련자들에 대한 신상공개도 검토된다. 

또 성착취물 유통 수사 과정에서 국외 공조를 통한 국외 서버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미국 수사당국과 교류하면서 텔레그램 본사 위치를 추적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등 유관기관과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성착취물 삭제와 피해 상담 등 구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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