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5-26 16:04 (일)
이탈리아 교민, 1일부터 전세기로 귀국
상태바
이탈리아 교민, 1일부터 전세기로 귀국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3.31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탑승 전 37.5도 이상 발열시 탑승 불가
▲ 이탈리아 출발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 이탈리아 출발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교민 530여명이 정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약 530명의 이탈리아 교민과 가족들이 오는 4월 1일, 2일 두 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31일 밝혔다.

1차인 1일에는 오후 2시 도착으로 313명이 올 예정이며, 2일 2차에는 오후 4시 212명이 도착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및 치사율이 높고 이동금지령(3월 10일)이 내려진 이탈리아 상황을 고려해 밀라노와 로마에 2대의 전세기를 띄웠다. 

전날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9만7689명이며, 치명률은 11.0%에 달한다.

각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의사 1명, 간호사 1명, 검역관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동승해 이탈리아 출발 전 증상 확인 및 기내에서의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재외국민과 그 가족들은 ▲탑승 전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 분류·좌석분리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의 2차례에 걸쳐 검역을 받게 된다. 탑승 전 37.5도 이상 발열이 있으면 탑승을 할 수 없다.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입국자 중에서 1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에는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감암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도 모두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무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퇴소 시까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최대 14일간 시설격리에 들어간다.

1차 승객의 임시생활시설은 동계올림픽 때 외신기자들이 숙소로 사용했던 400실 규모의 평창 더화이트 호텔이며, 2차 교민은 지난주까지 대구지역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했던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을 이용하게 된다.

전원 음성 판정 시에는 4일 후 2차로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모두 음성일 경우에는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배송실적 허위보고 ‘포착’ 공무원은?
  • 전남교육청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실시
  •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 동탑산업훈장 산림분야·산림조합 발전 유공 수훈
  • 경기도, 하천길 폐천부지에 '도민체감형 RE100공원' 조성
  • 광주시,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확정
  • 전남교육청, K-에듀 신호탄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29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