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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타쿰 코리아 “n번방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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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타쿰 코리아 “n번방 처벌 촉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4.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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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법률안 입법 요구
▲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수도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탈리타쿰’의 한국지부(회장 공성애 수녀)가 성착취물 제작 유통 사건과 관련 디지털성범죄 법률안의 입법을 요구했다.

탈리타쿰의 한국지부인 탈리타쿰 코리아는 4일 성명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사건에 대한 입장’을 통해 “반복되는 디지털 성범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성범죄처벌법의 한계를 개선한 디지털성범죄 관련 법률안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국회에 요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탈리타쿰 코리아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속죄하며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촉구한다”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서 비난받아야 할 이들은 무엇보다 그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포한 이들이며 동시에 이 컨텐츠를 구매하고 소비한 이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이 한 인격을 더 이상 존중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고 팔 수 있는 물품으로 여기는 가장 저속한 자본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의 고통과 비참에 대해 쉽게 눈감아 버리는 현대문화의 폐해, 즉 ‘무관심의 문화’에서 비롯된 또 다른 폭력이라는 점을 통찰하며 이 시대의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교황님은 성착취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는 희생자들의 인간가치를 완전히 해체하며, 인간성에 반한 범죄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러므로 이번 디지털 성범죄의 본질은 ‘음란’이 아니라 ‘지배와 폭력’이고, 인식의 전환을 위해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범죄자들이 죄에 대한 합당한 양형을 받아 반복되는 성범죄가 근절되도록 관련시민단체들과 함께 연대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성의식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도록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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