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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 이전 일상 복귀 어렵다…생활방역 함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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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 이전 일상 복귀 어렵다…생활방역 함께 준비”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4.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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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으면 통제 어렵고 장기화 전망”
▲ 신종코로나 예방 국민 행동수칙 강조하는 정은경 중대본부장.
▲ 신종코로나 예방 국민 행동수칙 강조하는 정은경 중대본부장.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어렵다며 피해 최소화 유지를 위한 생활방역 준비와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세상,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씀을 방역당국도 드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신종 감염병 위기가 백신이 개발되거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는 등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통제가 어렵고 굉장히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대유행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등 근본적인 차단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상황은 장기화할 거란 예측이다.

이에 정부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방역이란 일상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를 이루는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렇다고 생활방역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완전히 다른 개념은 아니다. 연장선에 가깝다.

정 본부장은 “생활방역에 대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며 “현재와 같이 고강도로 하고 있는 것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를 하면서 그밖에 개인위생수칙 또는 환경관리 등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제도와 지원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의료계와 인문·사회·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제1차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생활방역 5대 핵심 수칙까지 마련했다.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이같은 생활방역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는 전파 위험 감소와 사회 전반적인 준비 정도를 꼽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시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 비율 5% 이하’ 등의 상황 변화와 함께 제도 및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파 위험이 낮아져야 되겠고 그것을 전환하더라도 유지 가능한 생활방역체계라는 그런 사회 전반적인 준비가 되는 게 전제가 돼야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구체적인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그전까지 기존 행동수칙을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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