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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슴 찢어지나 공은 공, 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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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슴 찢어지나 공은 공, 사는 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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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찾아 양정숙 고발
▲ 양정숙 당선인 고발 전 인터뷰하는 서대원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 양정숙 당선인 고발 전 인터뷰하는 서대원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부동산실명제 위반,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제명 조치된 양정숙 제21대 총선 당선인을 6일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시민당 서대원·구본기 최고위원은 양 당선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남부지검을 찾았다.

구 최고위원은 남부지검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게 이곳은 개인적인 정을 나눈 동지를 고발하는 자리”라며 “가슴이 찢어지지만 사는 사, 공은 공인 만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구 최고위원은 “정치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실수가 따르기 마련”이라면서도 “실수를 핑계로 후보 검증 실패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당이 자기가 추천한 후보이자 당선인을 고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합당 전까지 시간이 없지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합당 후에는 민주당이 끝까지 완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양 당선인 혐의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뒤에 여러차례 자진사퇴를 권고하고 합당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으나 오늘까지 만족스럽지 못한 유감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라고,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이런 의혹 때문에 의미를 잃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날 고발 당한 양 당선인의 혐의는 허위사실공표·업무방해·부동산 명의신탁이다.

양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허위사실공표에 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동생 등의 명의로 허위 등기(부동산 명의신탁)한 의혹에 따른 부동산 실명법 위반, 위계에 의한 시민당의 공천 업무 방해 등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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