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예산 약 30억원
정부가 모든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비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실외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과 ‘도보 이동형’(Walk Thru) 선별진료소를 여름철에도 계속 운영하되, 가급적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 설치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12~16시)에는 축소 운영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수칙’을 마련·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수칙은 무더운 여름철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는 의료진과 운영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614개소다.
선별진료소 측이 냉·난방기를 먼저 설치한 후 비용을 청구하면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예산은 약 30억원으로 보건복지부중앙사고수습본부의 기존 예비비를 우선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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