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외국교육기관유치 타당성 용역 수행 결과 필요성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외국교육기관유치 타당성 용역결과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이 평가됐다고 공개했다.
시는 이날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외국교육기관유치 타당성용역 수행 결과 포항시와 인근 입학가능 권역(경북, 대구, 울산)의 외국인 학생 수는 2023년 1277명, 2027년 3085명으로 추정됐다고 소개했다.
입학 가능한 내국인의 수는 전국 내국인 학령인구 대비 전국의 외국인교육기관과 외국인학교, 국제학교의 내국인 재학생 비중과 입학경쟁률을 고려해 산정됐으며, 입학 가능권역 내국인 학생 수는 2023년 1191명, 2027년 1072명으로 추정됐다.
국내 외국인 조기 유학생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21.1%로 2014년 939명에서 2018년 1999명으로 증가했고 오는 2023년에는 5206명, 2027년에는 1만1197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전국에는 총 44개의 외국인교육기관과 외국인학교,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학교는 경상북도를 제외한 서울 및 광역시·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이 같은 입학 가능한 내·외국인 학생 수와 관련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포항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포항시 외국교육기관 모집정원 적정성 분석 결과도 736명의 모집 정원이 적정하며, 총 사업비는 46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산정됐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 148만㎡(약 45만평)에 3847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신도시로 지난 2018년11월에 첫 삽을 뜬 이래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