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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신종갑 부의장‧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 상암동 일대 공공주택 공급 반대 의견수렴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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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신종갑 부의장‧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 상암동 일대 공공주택 공급 반대 의견수렴 단식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0.08.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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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동 일대 공공주택 공급 반대 의견수렴 단식에 돌입한 구의회 신종갑 부의장과 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
▲ 상암동 일대 공공주택 공급 반대 의견수렴 단식에 돌입한 구의회 신종갑 부의장과 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

서울 마포구의회 신종갑 부의장과 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계획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히며 지난 9일 단식에 돌입했다.

도심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지향하는 이번 정부 방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마포구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암동 일대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표하며 마포구청장과 더불어 단식에 나선 신종갑 부의장과 최은하 위원장은 구청 앞마당에 마련된 마포구 현장 집무실에 상주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지난 4일 정부에서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는 상암동 한 지역에만 총 6200여호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교통 체증, 학교 및 상업시설 등 인프라 부재 문제가 심각한 상암동 지역의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책으로 발표 이후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갑 부의장은 “상암동 부지는 신(新)전략거점으로 방송 및 첨단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던 지역이다”라며 “상암동 일대가 당초 계획대로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혁신산업의 거점지역과 남북협력 시대를 대비한 협력 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최은하 의회운영위원장은 “상암동 지역은 이미 인구 과밀지역으로 학급수가 부족해 아이들이 옆동네로 학교를 다니는 실정이다”라며, “현 상황에서 6200세대를 공급하면 주거환경이 더욱 열악해질 것”을 지적했다.

이어지는 폭염 속에 8일간 지속된 단식 투쟁은, 8월 16일 단식 현장을 찾은 정청래 국회의원과 상암동 주민들의 ‘단식을 중단하고 구정을 잘 돌봐달라’는 뜻을 받아들이며 중단됐으나, 신종갑 부의장과 최은하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암동 일대 공공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이어지는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우려하여 단식 현장을 찾은 마포구의회 조영덕 의장과 마포구의원들은 다시 한번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을 철회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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