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미국과 상의 중…신속히 하겠다”
지난 2018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출국한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자료제출 요청에 “이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법무부가 이 전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는지, 했다면 관련 공문 사본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추 장관은 “범죄인 인도는 조약사항이라 양국(한국과 미국)간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약이기 때문에 외교상 밝힐 수가 없는 부분이다”고 했다.
윤 의원이 “아직 범죄인 인도 청구를 안 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절차를 진행 중이라 안 했다는 것과는 다르다. 법무부도 신속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의 설립자로, 최근 논란이 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범행과는 별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8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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