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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필수노동자’마음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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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필수노동자’마음건강 돌본다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0.11.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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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의료, 돌봄, 보육 종사자 등 6,150명 필수노동자에 심리상담서비스 제공
아파트 경비근로자가 심리상담을 위해 자가검진을 실시하는 모습
아파트 경비근로자가 심리상담을 위해 자가검진을 실시하는 모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민 안전 및 취약계층 돌봄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필수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번 필수노동자 심리지원은 의료·돌봄·보육 종사자, 대중교통 운전자, 공동주택 경비인력 및 미화 근로자 등 6,150여명이 대상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업종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필수노동자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필수노동자의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우선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11월부터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구는 필수노동자들의 심리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심리검사를 개발해 운영한다. 먼저 성동구 홈페이지 및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상담 사이트에 접속해 자가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종류는 우울증, 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반응 등이다.

 카카오톡 채널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에서도 가능하다. 필수노동자라면 누구나 채널을 통해 자가검진 및 코로나19 심리지원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1:1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한 자가검진 결과는 검진 후 즉시 확인 가능하다.

 특히 구는 자가진단 결과 고위험군이거나 상담을 원하는 필수노동자에게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유선 또는 대면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대한정신건강의학회 등 외부전문가 상담이나 성동구 내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구에서는 정신의료기관 상담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성동구는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필수노동자를 위한 KF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필수노동자에 대한 존중을 담은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등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6일에는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추진으로 범정부 T/F 구성 등 전국적인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안전장구 지급, 독감백신 무료접종에 이어 이번 심리상담지원 또한 코로나19의 숨은 영웅인 필수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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