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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 업주들, 철창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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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 업주들, 철창 퍼포먼스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1.01.0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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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휴업에 도산 위기, 규제 감옥 같아”
▲ 필라테스 피트니스 사업자 연맹 관계자 기자회견.	/뉴시스
▲ 필라테스 피트니스 사업자 연맹 관계자 기자회견. /뉴시스

“빚더미와 폐업이라는 천길 낭떠러지 위에있는 저희들에게 누군가가 총구를 들이밀며 떨어지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코로나’가 아닌 ‘정부’임을 알아주십시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2주간 더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이 5일 정부를 비판하며 ‘철창 퍼포먼스’를 벌였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시설업 규제 완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박주형 연맹 대표는 “실내 체육업계는 총 6주간의 휴업 때문에 줄도산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가 말하는 핀셋방역의 핀셋은 실내 체육업의 목을 자르기 위한 핀셋이냐”고 항의했다.

이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회원제로 운영돼 역학조사도 용이한 실내 체육업이 왜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킥복싱은 안 되고 복싱은 되는 황당한 기준을 누가 세운 것인지도 너무나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실내 체육시설의 고위험 분류를 재고하고, 영업 조치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데이터를 제시하라”며 “적극적인 피해보전금과 현실성 있는 자금지원을 즉시 실행해 달라”고도 말했다.

이날 연맹 관계자들은 정부의 규제조치가 마치 '감옥'과 같다는 취지로 철창에 갇혀 있는 모습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피트니스 운동 종목 중 하나인 크로스핏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전날부터 정부의 집합금지조치 연장에 항의하기 위해 헬스장 문을 열고 회원은 받지 않는 '오픈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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