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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염병·쓰레기·도로·산불·수도 등 설연휴 비상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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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염병·쓰레기·도로·산불·수도 등 설연휴 비상대책 가동
  • 안희섭 기자
  • 승인 2021.02.0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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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보건소에 방역·비상진료대책 26개 반 24시간 가동
설 당일 제외한 연휴기간(11~14일)에 매일 쓰레기 수거
감시원 2580명이 산불취약지와 성묘객 집중 공원묘지 순찰 강화
▲ 산불을 진화하는 산림청 헬기. 

경북도가 9일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방역과 비상진료, 가축방역, 쓰레기, 산불, 교통, 수돗물 안정공급 등의 종합대책을 내놨다.

◇ 코로나19 방역, 비상진료체계 구축

도는 도와 시・군 보건소에 방역·비상진료대책 26개 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확진자 입원에 차질이 없도록 선별진료소 46곳과 감염병전담병원 6곳을 운영한다.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 129곳도 운영해 감염병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한다.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36곳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로 유지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368곳, 휴일지킴이 약국 436곳을 운영한다.

도는 특히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에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고 '닥터헬기'도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 가축방역 특별대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경북과 인접한 강원도 영월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경북에서 이번 설명절 연휴기간은 차단방역에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도는 설명절 전후에 집중 소독기간을 운영해 축산관계 시설 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가능한 모든 인력과 방제차량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 귀성객이 많은 장소에 홍보 현수막, 마을방송, 반상회 회보와 카드뉴스, SMS문자 등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도 본청, 경북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별 상황실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61곳은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 등에 나서게 된다.

◇ 쓰레기 대책

도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등으로 쓰레기 감량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분리수거함과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용기 등을 확대 비치하기로 했다.

또 귀성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을 방문해 쓰레기 배출 현황 점검 및 사전 계도를 하기로 했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11~14일)에는 평소와 동일하게 매일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도 및 시군에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비상근무반과 기동청소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기동청소반은 해당 시군 관내를 돌면서 상습투기 지역과 수거 지체 지역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처리하게 된다.

15일 이후에는 설 연휴기간 동안 도로변 등에 버려진 불법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로 했다.

◇ 산불예방 대책

도는 설 연휴가 평년 대비 기온이 오르고, 성묘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산자가 늘어나 산불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와 23개 시·군에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 체계로 전환하고 감시원 2580명이 산불취약지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산불발생 때는 전문예방진화대 1200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7, 임차 14, 소방본부 2, 군부대 7)를 긴급 출동시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교통 대책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로정비반을 운영해 도내 모든 도로에 아스콘 덧씌우기, 파손부 보수, 차선도색, 도로비탈면 낙석제거 및 각종 도로표지판 정비, 공사 구간 안전 시설물 및 안내 표지판 설치, 결빙예상 구간에 제설용 모래함 추가 설치, 결빙·미끄럼표지판 정비 등을 완료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는도로상황 관리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도로 이용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수돗물 대책

경북도는 설 연휴에 앞서 지난 달 12일부터 연휴 비상대책에 들어가 적수, 유충 등 수돗물 수질사고 예방을 위해 취·정수장과배수지 등 548개 시설을 점검하고 수도시설 내 침전물과 퇴적물을 제거한 데 이어 귀성객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151개 수도시설 공사장 주변 정리와 시가지 및 간선 도로변 굴착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긴급복구업체 비상연락망과 장비를 확보하고 도와 23개 시군 공무원 192명이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해 고지대나 관로 끝지역 등 급수취약 지역의 단수와 수도관 파열, 수돗물 수질사고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수도관·계량기 동파 비상대책반도 운영하고,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과 함께 간이용수원 확보, 절수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경북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안전 및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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