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사상 첫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연다.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주요 사업부 임원 44명이 직접 나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및 기술 트렌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반도체(DS) 부문 온라인 기술 설명회를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국내 또는 해외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전보다 제약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같은 활동이 제약을 받자 온라인 설명회를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DS부문은 ▲회로설계 ▲공정설계 ▲공정기술 ▲SW(소프트웨어) 개발 ▲패키지 개발 ▲생산기술 ▲인프라기술·환경안전 등 크게 8개 직무와 관련해 사업부별 특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직무에 따라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반도체연구소, 종합기술원, 생산기술연구소, DS부문 데이터&IT센터, 테스트시스템패키지총괄, 글로벌인프라총괄 등 9개 사업부 임원들이 직접 나서서 직무와 주요 기술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는 부사장부터 전무, 상무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원들이 참여하며, 이들 가운데 회로설계 직무 파트에서 시스템LSI사업부의 조병학 기반설계실장 부사장(54) 직급이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무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보다 많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