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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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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인터뷰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1.05.2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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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Q-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역할 및 올해 주요현안?

요즘 경기도민의 생활수준과 의식수준이 올라가면서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민 누구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정책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보편적으로 누리고 함께 향유하도록 만드는데 역할이 있다고 본다.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분야에 비하여 ‘문화체육관광’이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 각종 문화예술, 체육, 관광활동이 위축되면서 삶의 재충전 기회가 줄어들고 특히,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가 극복될 때 사회전반에서 나타난 피로감을 해소할 대책으로 ‘문화체육관광’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정책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Q-2

경기체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방안?

지난 2018년 지자체 장이 경기도체육회와 같은 지방체육회장의 겸직을 금지하고 선거로 회장을 선출하는 이른바, ‘민선 지방체육회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올해 6월 9일부터는 지방체육회를 사단법인화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그 동안 대한체육회의 지부 였던 경기도체육회는 독립된 법인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다만, 지방체육회가 독립적인 법인으로 제 기능을 하려면 자체재정으로 운영이나 사업을 해야하는데 ‘경기도체육회’는 운영비나 사업비를 전적으로 경기도의 보조금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명한 집행과 공정한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봄.

경기체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필요한데 공공성이 요구되는 일들은 경기도가 중심이 되고 민간영역의 일들은 ‘경기도체육회’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서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 경기도민들을 위한 체육정책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음.


Q-3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써, 또 지역구 성남을 
위해 추진했던 내용 및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도의원은 전반적인 경기도정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정활동 어느 하나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미래의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해결할 때마다 나름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 중에서 ‘학교체육관 증축사업’에 성보경영정보고, 신흥초, 문원중 체육관 증축사업에 15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과 희망대초 급식실 개선에 약 2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도정활동 뿐만아니라 지역구인 성남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Q-4

지난해 체육계 성폭력 및 폭력 등 가혹행위사건이 도마 위에 오르며 최근에도 체육계 학폭이 마치 관행처럼 대물림돼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고질적인 병폐 근절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방문.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방문.

2018년 경부터 체육계의 성폭력, 폭행, 학교폭력 등 부당한 행위가 자꾸 생기고 있고 특히, 전 국민이 알만한 유명한 선수들이 관련되면서 많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최근에서야 불거진 것이지 꽤 오래전부터 이러한 일들이 생기고 있던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사건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체육정책이 엘리트선수 위주, 성적지향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운동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잘하는 선수나 그렇지 못한 선수가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데 체육계에 만연한 승자독식 구조를 해결하려면 선진국과 같이 스포츠클럽 중심의 체육정책을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운동선수나 체육인들에게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보호나 권리구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Q-5

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계도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강구하고 있는 방안 및 지원계획?

코로나19로 인하여 경기도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던져 실행에 옮겼고 일부에서는 모든 도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돈을 주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결과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19 위기로 취소 연기된 문화예술행사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고 정부에서는 앞 다투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업에 대한 대증요법일 뿐 문화예술인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다.

문화예술은 인간을 중심으로 한 창작행위이기 때문에 사람, 즉 문화예술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 생각하므로 ‘예술인 기본소득’을 경기도에서 추진해보고 싶다.


Q-6

경기도체육회가 지난 3월 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촉구시위를 열었는데 이에 대한 관점과 진행상황?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는 민선체육회 시대를 맞아 경기체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고 법인화되는 ‘경기도체육회’가 하지 못하는 공공영역의 체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경기도의 행정조직이라 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경기도 체육정책은 공공영역의 체육진흥센터와 현장체육인들의 니즈를 수렴해 민간영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체육회’가 양 날개가 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기도체육회’에 수차례 의견개진 기회를 주었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고 경기도체육회장이 ‘1인 시위’에 돌입했던 사건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난 5월 10일 ‘경기도 체육혁신 협의체’가 가동이 되었고 도의회, 경기도 체육과, 경기도체육회, 시군체육회, 종목단체가 만나서 경기체육의 혁신방안과 경기도체육진흥센터와 경기도체육회의 역할 분담 등에 관해서 매주 회의를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동안의 관례에서 탈피해 경기도 체육회가 경기도민, 운동선수, 체육인들 위해 군림하는 것이 아닌 봉사하는 위치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Q-7

도민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말?

▲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사진전 개막식.
▲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사진전 개막식.

코로나19로 모든 경기도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도민들이 없도록 현장도 많이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언제든지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도울 수 있는 정치인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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