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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구청사에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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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구청사에 다회용 컵 공유시스템 도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1.07.2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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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층마다 공유 컵 수거 반납함 설치
▲ 강북구청 직원이 다회용 공유컵을 반납함에 넣고 있다.
▲ 강북구청 직원이 다회용 공유컵을 반납함에 넣고 있다.

강북구청 직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음료를 포장 구매할 때 사용하는 다회용 공유컵을 직접 카페에 가져다주지 않는다. 청사 내부에 있는 수거 통에 컵을 넣기만 하면 반납절차가 끝나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구가 서울지역 최초로 공공청사에 다회용 공유컵 회수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컵 회수함은 수거, 세척, 재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순환 운영된다.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 기업이 통 안에 모인 용기를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한 후 다시 가게로 돌려준다. 사업에 참여한 구청 주변 커피 전문점에는 친환경 다회용 컵 제공 매장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회수함은 청사 내 각 층마다 총 5개가 놓였다. 1개소 당 160개가량의 컵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다. 사용한 용기는 업체에서 매일 한 차례 거둬간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재개한 공공기관 일회용품 반입 금지에 따른 대안으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내년 6월 의무화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용기 재사용을 활성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환경부가 내놓은 보증금제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일정금액을 가게에 맡기는 제도다. 매장에 컵을 반환해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구는 반납함 설치 장소를 동 주민센터 등으로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지역 내 다른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영역에도 확산될 수 있게 사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과제이자 의무다”라며 “다회용기 사용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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