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거대한 수증기와 불기둥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 올랐다.
누리호는 과거 러시아 기술로 발사체 엔진을 제작한 2013년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다.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발사체의 핵심인 엔진, 추진제 탱크,발사대를 모두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만들었다.
이에 따라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로 100% 자체 기술로 실용급(1t 이상)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강국이 된다.
저작권자 © 산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