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권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강동·신수동)이 16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정치문화 혁신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일보 등이 후원하는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자치분권 강화와 거버넌스 확산에 기여하는 유능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숙 의원은 평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손꼽히는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문제를 공론화하여 KBS, JTBC 등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권영숙 의원은 그간 다수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신상 발언 시 꾸준히 투명한 업무추진비 사용은 물론 구민을 속이는 명목상 형식적인 업무추진비 공개가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되어 마포구 공직자 부정부패 주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권영숙 의원은 "신뢰가 없으면 구민의 대표로 일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수상의 의미를 엄중하게 새기고 앞으로도 부조리한 관행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명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