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이용한 초기진화로 큰 피해 막아
화성소방서는 지난 8일 21시 34분경 봉담읍 동화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식당 옆 카페 관계인이 가지고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카페에서 일하고 있던 관계인은 비상벨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보안업체 직원이 불이 났다고 외치고 있어, 본인 가게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화재가 발생한 식당 주방으로 가 자체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3만9456㎡로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며, 영화상영관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하면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초기진화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소방서는 인원 27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땐 자체 진화된 상황으로 잔불 확인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출동에 나선 화성소방서 탁제관 현장대응단장은 “육수를 끓이는 동안 달궈진 가스레인지 위에 플라스틱으로 된 식기세척판을 올려두어 판이 녹으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화기를 사용하는 식당 관계자분들은 특히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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