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굿잡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동두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불법성토 의혹에 대한 고발 건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소통을 통한 섬세한 이전 추진에 공감하여 고발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초 일자리재단 노조는 이전 예정부지인 캠프님블에서 페놀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동두천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과 함께 재단 이전 예정지에 성토가 이뤄진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재단에 매각하려고 한 것은 사기미수죄에 해당한다며 고발했다.
그 이후로도 동두천 이전 반대 집회 시위 등 집단행동을 통해 산하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졸속이전 등을 비판했고, 이전 심사 공모과정에서 점수 오기 등 공정성 논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한영수 굿잡 노조위원장은 "그간 집회 등으로 이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지만 경기도는 단 한 번도 소통이 없었다.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에서는 우리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등 소통을 통한 갈등 중재에 나서 기대감이 크다" 며 고발 취하 소회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예정부지는 재단에서 매매하였으며 현재 오염도정밀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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