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누구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고, 또 누구에게는 그 기회를 사재기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며 “더 많은 기회를 도민들께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가진 ‘민선 8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하면서 저도, 여러 시장 군수님들도 시도민들께 많은 (공약의) 빚을 졌고 그 빚 갚으로려고 노력하시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가장 큰 빚은) 경기도의 변화이고 저는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강조한 뒤 함께 힘을 합쳐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도민들과 시민들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기회를 드리고싶다”는 바램을 나타낸 뒤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구조적 문제의 대부분은 기회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어떤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사재기 되는 것을 고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지역 논리가 개입할 여지가 없으며, 필요하면 같이, 또 따로 모여서 여러분들과 논의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동연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참석했고, 부지사 실국장 등이 배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은 시의회 참석 등으로 불참했다.
이 자리는 각계 도민이 바라는 희망의 소리를 듣고 민선8기 도정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명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어 도지사-시장·군수 협치합의문 채택과 서명, 오찬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임시의장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