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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기부, 팹리스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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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기부, 팹리스 지원 나서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2.07.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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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중소 상생협력 약속' 이행 첫 사례
▲ 선정 기업 개요.
▲ 선정 기업 개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파운드리 공급난으로 시제품 제작과 신제품 검증 기회를 갖기 어려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를 선정하는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지난 5월 '중기인대회'에서 발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약속을 이행하는 첫 행사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산업에서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기부는 신청기업에 대해 한 달간 전문가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딥엑스 ▲지앨에스 ▲스카이칩스 ▲세미브레인 ▲라온텍 등 5개의 혁신 팹리스를 선정했다. 이날 팁스타운에서는 선정기업 시상식과 비전 발표의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팹리스에 자사의 파운드리 5~130나노 12개 공정에서 25회의 MPW 서비스를 제공한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프로젝트 칩 설계물을 올려 시제품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 개발 방식을 말한다.

팹리스는 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월별 스케줄 내에서 원하는 공정을 선택해 과제 수행하면 된다.

중기부에서 기업당 1억원 이내의 바우처 형태로 소요비용을 지원한다. 선정 팹리스가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 후공정 등 사용 분야를 자율 선택해 과제 수행하면 된다.

중기부는 그동안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팹리스 현장의 3대 애로인 '자금·인력·상생’ 측면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왔다.

창업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초기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융자·보증을 패키지로 지원했다. 막대한 초기자금이 필요한 팹리스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까지 두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국립마이스터고(구미전자공고)에 반도체 설계 특화과정도 신설했다. 20명의 학생이 국내 팹리스에 취업했다. 올해 주요 대학 2곳에 시스템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상생협력을 위해 올해 초부터 국내 모든 파운드리 4개사와 팹리스 기업들이 만나는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이번 대회까지 개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부는 향후에도 실질적인 협력 결과물이 나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상생은 단순히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통해 삼성전자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를 선점하고 팹리스는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기회를 가져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국내 팹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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