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는 지난 12일, 의회 다목적실에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순옥 의원(화곡1·2동·8동), 정진덕 강서구 의용소방대장, 유종봉 대응총괄팀장, 이영길 의용소방대 담당, 이원술 강서구청 안전관리과 재난관리팀장 등이 참석해 의용소방대 조례 제정과 관련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의용소방대 현장 활동의 애로사항 ▲자치구에서의 의용소방대 지원 범위 ▲타 자치구 관련 조례 비교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진덕 강서구 의용소방대장은 “사비를 털어서 봉사하고 지원하고 있다. 예산이 없어 봉사 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라고 하며 조례 제정을 통한 자치구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순옥 의원은 “각종 재난 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 의용소방대인데, 활동 예산이 부족해서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고 조례가 최대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안희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