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28일, '가을밤 힐링 콘서트'를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11월,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 힐링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첼로와 피아노의 따뜻한 선율로 채워진다. 첼리스트 성승한과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젓가락 행진곡',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멜로디를 고품격 연주로 전한다. 두 번째 순서로는 여성 탱고 듀오 ‘엘 까미니또’의 무대가 이어진다. 엘 까미니또는 피아노와 하모니카 조합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탱고 연주 듀오로, 앨범 발매와 유수의 아티스트와 협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여인의향기’ 에서 많은이들에게 인상을 남긴 카를로스 가르델의 곡 부터, 탱고 음악의 대가 피아졸라의 곡까지 가을밤을 탱고의 낭만적인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로는 발달장애인 피아노 듀오 ‘콘솔피아노’의 연주를 준비했다. 콘솔피아노는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연주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곡을 포 핸즈로 선보인다.
영화와 뮤지컬에서 들었던 감동적인 노래도 즐길 수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음악대상-한국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독일 등 극장에서 초청 주역가수로 활동해온 바리톤 석상근은 이번 공연에서 'You Raise Me Up', '지금 이 순간' 등 손꼽히는 명곡을 노래한다. 또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양왕열 재즈 콰르텟’이 'Don't Worry Be Happy', '사랑했지만' 등 익숙한 곡들을 재즈 연주로 선보이며 무대에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 순서로 재즈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의 색소폰 연주가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멜로우키친은 지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화려한 연주실력으로 주목 받은 바 있으며, 이후 다양한 페스티벌 및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곡가 겸 연주자다. 이번 무대에서 그간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자작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가을밤 힐링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를 찾아주시는 도민과 관객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음악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가을밤 힐링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매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