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 1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의 효율적 개발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부평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는 2022년 부평 캠프마켓 주요사업계획을 비롯해 현안 사항인 인천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 최종 선정, 조병창(1780) 건물 존치·철거 관련 진행상황 등을 참석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캠프마켓 복합오염토양 정화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한국환경공단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자문협의회 발표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과 캠프마켓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회의는 캠프마켓 전체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인천 제2의료원 설립과 캠프마켓 조병창(1780) 건물 존치 여부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캠프마켓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자문협의회의 목적은 부평미군기지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고, 현명한 답을 찾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평 캠프마켓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주민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부평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부평미군기지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고, 지역의 의견을 인천시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부평미군지기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각계 전문가, 시·구의원 등 총 30명 규모며 부구청장과 민간위원 1명이 공동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