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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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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3.01.0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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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연결 통해 기술을 현실로 구현"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삼성의 궁극적 비전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했으며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고 정의했다.

정 부사장은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안에서의 초연결 경험을 보다 용이하게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SmartThings Station)'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장돼 있는 형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와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삼성은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통해 연결된 기기간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감시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삼성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사업 관련 협업으로 '하만 레디 케어' 기술도 탄생했다.

하만 레디 케어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형인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공간인지 AI에 초점을 맞췄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현재는 제트봇 AI와 같은 로봇청소기 같은 기초적 형태지만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해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돕는 기술도 개발했다.

2023년형 네오 QLED TV는 시각 장애인이 이미지와 색채,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인 '릴루미노 모드'를 탑재했다.

릴루미노 모드는 저시력자가 TV 속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크린을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글로벌 청중 앞에서 다시 한번 공표했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정인희 상무는 "더 많은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지멘스와 함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미국 콜로라도의 스털링 랜치에서 1만 2000 가구 이상의 넷 제로 홈을 목표로 에너지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까지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세탁 코스는 이미 유럽 지역에 도입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국내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양사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탁기 외부 필터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새롭게 개발해 올해 유럽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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