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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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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 '성과 톡톡'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3.02.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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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민 고흥군수.
▲ 공영민 고흥군수.

관광인프라 조기 완성을 통한 관광객 1천만시대 준비에 잰걸음

고흥군이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달성을 목표로 고흥관광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우주항공’과 ‘체험형 관광’을 테마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권역별로 세분화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조성한다.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우주과학 교육·체험시설을 구축해 무중력 체험,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 등 우주관련 체험시설을 총망라한 고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 또한 우주체험에 대한 관광 수요에 맞춰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여 전국적인 축제로 부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흥항공센터 인근에서 8월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UAM을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실증단지 인프라를 차별화된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UAM 실증에 이어 도와 협력해 UAM 항로 개설 연구용역을 통해 ‘하늘을 나는 택시’로 인근 시군 관광지까지 잇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고흥군의 균형 발전에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고흥만권, 썬밸리리조트 일원의 고흥만 수변공원에는 음악분수와 야간조명, 오감체험숲 등이 조성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사계절형 복합관광단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북부권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관광 포인트로 육성한다. 해넘이 경관을 자랑하는 남양 중산 일몰공원에 관광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새롭게 단장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할 계획이다.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우도’는 해상인도교를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갯벌 체험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섬’으로 개발한다. 해맞이 명소이자 갯벌체험의 명소인 선정 일원은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민간숙박시설 등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상품과 연계를 도모한다.

팔영산권은 지난해 12월 14일, 전남도·㈜LF와 2,000억원 규모로 체결한 ‘고흥 휴양빌리지 조성사업’ 투자 협약을 기반으로 호텔, 수목원, 미술관, 해양레저시설 등을 건립해 연륙연도교로 연결된 여수와 순천만권의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인할 계획이다.

영남면 일원 156만 5천㎡ 부지에 5,6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컨벤션 시설, 분양형 호텔(300실), 단독형 풀빌라(100실), 골프장(27홀),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하는 ‘고흥 해양예술랜드’까지 완공된다면 팔영산권역은 전남 동부권역의 배후 지원단지로서 뿐만 아니라 남해안권의 관광거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천혜의 바다 자원이 있는 거금도는 해안둘레길을 조성하여 남해안 해안명품 거점공간으로 정비해 나가고, 녹동권역은 소록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소록도가 갖고 있는 자연미와 소록도의 한을 승화시킨 차별화된 테마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녹동항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해 드론중심 도시 고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고흥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살려 ‘대한민국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가 이번에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고흥 관광산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고흥군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직선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고흥관광 1천만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관광 핵심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고흥 관광시대를 견인하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관광메카로서 입지를 높여나가겠다”며 “관광산업을 첨단 우주산업과 함께 고흥군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 성과 톡톡

고흥군은 지난달 30일 동강·대서면을 시작으로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를 통해 군민과의 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는 주민숙원사업 건의가 주를 이뤘던 기존 읍면순방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군 역사상 처음으로 군수와 군민이 지역발전과 군민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토론회에 앞서 각 읍면에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이 ‘10년 후 고흥인구 10만’비전 달성을 위한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과정을 거쳐 읍면별 토론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했다.

토론 현장에서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토론을 주재하며, 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해 생산적이고 열띤 토론을 이어가, 군민 소통을 위한 혁신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주민들이 토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5일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동강면 밀원숲, 건강숲 꿀길 조성, 농공단지 활성화 ▲대서면 안남해별 관광자원화, 지역폐교 활성화 ▲과역면 복숭아 브랜드화 소득증대, 과역 전통시장 활성화 ▲남양면 관광코스 개발 및 실버타운 유치 ▲영남면 관광인프라 육성 및 활성화, 귀농귀촌정책 확대 ▲고흥읍 구도심 활성화, 농촌보금자리 주택단지 조성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 연계 지역활성화, 고흥만권역 활성화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활성화, 베이비붐세대 정착 ▲포두면 해창만 농지순환활용, 원주민 정주여건개선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군수와의 토론 형식의 대화는 처음”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알 수 있게 되어 좋았고, 단순 민원 건의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도가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고흥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며, “토론을 통한 소통으로 군민과 함께 고흥의 변화발전을 설계하고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군민이 정책의 주체로서 군정에 참여해 고흥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군민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오는 9일까지 남은 7개의 읍면 토론회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군민과의 혁신적인 소통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군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토론주제 중 심도있게 다뤄야 할 주제를 선별해, 군 주관으로 발전전략 대토론회를 개최,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정책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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