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손병래 교수는 ‘2022/23 헝가리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이하 EIPP)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기차·배터리 산업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중장기 로드맵 마련과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헝가리 전기차 산업의 숙련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손병래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EIPP 헝가리 정책자문사업’추진을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김홍희 연구보조원(호남대)과 함께 헝가리 직업교육학교와 고등교육기관 및 R&D센터, 삼성SDI 협력사인 상아프린테크, 기아 헝가리 판매지사와 헝가리 자연과학연구소 등을 방문해 전기차 관련 현황파악 등을 진행했다.
EIPP(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는 심화된 중장기 G2G 정책, 기술자문 및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실질적 경제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2020년 신설한 경제협력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헝가리는 서유럽권에 비해 낮은 임금으로 숙련·우수인력의 지속적인 유출과 이로인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전기차 분야 숙련인력 양성은 물론 중장기 로드맵과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손병래 교수는 호남대학교 상상공작소 구축 및 재직자 대상 전기차 고전압 안전 교육 등을 전공으로 하는 교과목을 맡고 있어, 이번 헝가리 전기차 산업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직업교육 기관·유관 기업 등에서 활용하는 학습 자료의 비교 검토 및 연구를 통해 현행 커리큘럼을 개선하고, 개정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전기차 숙련인력 양성을 위한 학습자료(실물자료 및 디지털 자료)개발에 나서게 된다.
손병래 교수는 “호남대학교 상상공작소 구축과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헝가리 현지 협력기관들과 꾸준한 교류를 해 나가고, 현지에서 빠르게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는 것과 발맞춰 이번 EIPP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의 전기차 분야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