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의 세계교육기행탐방팀은 대학혁신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16일부터 20일까지 도쿄의 주요 패션스트리트와 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탐방을 진행하며 K패션디자인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패션디자인팀은 ‘내가 가는 길이 패션쇼’라는 슬로건 하에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등 주요 패션거리에서 일본 젊은이들의 패션스타일을 직접 확인해 보고 패션경향과 VMD(visual merchandiser)의 변화 등을 고찰했고, 하이엔드 패션매장 및 스트리트 패션매장의 패션제품들을 통해 일본 패션디자인의 특징과 패션유통의 현황에 대해 직접 둘러보는 귀한 기회를 가졌다.
시부야 거리에서 일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준비해간 일본어 설문지와 스티커 보드판으로 패스트패션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패션소비자들의 패션소비에 관한 생각을 추측해볼 수 있었고, 팀원들이 패션스트리트에서 자신들이 착장한 패션스타일들을 패션쇼 런웨이처럼 자신감있게 뽐내며 K패션을 알리는 미션도 실행했다.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일본 패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숙소 인근의 소금 박물관 및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등을 관람하며 일본의 미술, 디자인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하이엔드 패션하우스와 스트릿 패션점포가 즐비한 오모테산도의 패션점포 및 디자인스토어를 방문, 일본과 글로벌 패션하우스의 주요 디자인제품들의 FW경향에 대해 직접 접해볼 수 있었고, 향후 다양한 창의적 K패션디자인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팀장인 장하영 학생은 “신입생으로 입학한 해에 행운처럼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서툴지만 팀원들과 머리 맞대어 프로젝트 계획도 짜보고 낯선 타국에서 새로운 장소를 스스로 찾아다니며 패션 전공자로서 미션을 실행하고 토론한 경험을 하며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꼈다. 앞으로 K패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기행탐방팀은 패션디자인학과 신입생 1학년 5명(장하영, 홍수현, 최현지, 정동건, 이준영)으로 구성되었으며, 김지연 교수가 인솔자로 참여했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2023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