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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충남 예산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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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충남 예산시장 방문
  • 이예지 기자
  • 승인 2023.08.2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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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정책사례 2개 지역(3개소) 방문, 주제별 심도 있는 간담회 가져
▲ 대전광역시 하수처리장 상옥체육공원 방문 모습(왼쪽부터 장성운·김세종·최영숙·서정인·김용호 의원, 대전시시설공단 관계자 2인).
▲ 대전광역시 하수처리장 상옥체육공원 방문 모습(왼쪽부터 장성운·김세종·최영숙·서정인·김용호 의원, 대전시시설공단 관계자 2인).

동대문구의회의 의원 연구단체인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지난 17일 ‘우수 체육공원 시설’과 ‘특화거리 조성개발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방안’이라는 주제의 선진 정책 사례로서 ▲대전광역시 상옥체육공원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시장 ▲예산군 삽교읍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견학 방문하였다. 지난 4월 진행한 ‘청년창업 지원’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타 지자체 견학 이후 두 번째 행보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정책 및 행정 집행기관인 각 지방자치단체 관리주체와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정책 입법기관인 의회(예산군의회)도 참여해 복합·다변적인 간담회가 전개되어,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현장방문이 되었다는 평이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주체인 대전하수처리장 상옥체육공원은 총 면적 8만2625㎡(체육공원 3만6425㎡, 환경공원 4만6200㎡)로, 천연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배구 연습장, 게이트볼장, 사회인야구장 등 총 9종류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대전시민은 물론 그 외 지역 방문객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야간운영을 함으로써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이 체육공원은 일반 공원 같은 지상이 아니라 대전하수처리장의 마지막 수처리 단계를 담당하는 4단계 시설(4처리장)의 옥상에 위치해있다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시설은 흔히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하수처리장을 역으로 이용하여 대전시민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복지 혜택으로 환원하고자 조성했다고 한다.

뒤이어 방문한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된 연면적 6719㎡ 크기의 상설 재래시장이다. 이 지역을 고향으로 둔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18년 예산군과 상호 협약을 체결하여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2023년 1월 초 본격 개장 이후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었다.

또, 백종원 대표가 일부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예산시장 활성화와 같은 해 시작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6개의 점포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동대문구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와 동일한 구성이다.

연구모임은 예산군의회와 예산군청 양측 모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예산군의회에서는 이상우 의장·홍원표 부의장, 심완예·이길원·이정순 의원이 참여해 예산군, 예산시장 및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관한 현황 안내와 질의응답의 장이 마련되었다. 예산군청 실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시장 활성화의 첫걸음이 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련 사업 추진 과정, 예산시장·삽교 곱창특화거리 운영현황 및 향후 관리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답이 이루어졌다.

체육시설 주제를 선정한 김용호·서정인·정서윤 의원은 대전 상옥체육공원에 대해 “하수처리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악취의 정도가 미미하다. 골칫덩이로 전락하기 쉬운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복지를 위해 성공적으로 활용한 예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향후 동대문구에 다기능 복합 체육시설을 신규 설립하게 될 경우나,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시설 구조를 가진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의 운영에 참고하는 등 견학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산시장과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대해 해당 주제를 선정한 최영숙·장성운·김세종 의원은 “관련 분야의 인지도 있는 민간 사업가가 제공한 전문적인 정책 대안을 적극 수용한 점이 성공의 큰 부분으로 보인다. 향후 세부적인 연구·조사를 추가로 진행해서 구체적인 성공 요인을 포착하려 한다. 그리고 그것을 동대문구 재래시장 및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 관련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동대문구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두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사업 추진 시 혁신적 사고를 적극 활용할 것과 사업 출범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앞선 성공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참고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동대문구의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며 이날의 견학 방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대문구의회의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국내외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조례 및 우수한 정책 교환을 바탕으로 동대문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결성되었다. 서정인 연구모임 대표(용신동)·김용호(전농1‧2동, 답십리1동)·최영숙(용신동)·장성운(전농1‧2동, 답십리1동)·정서윤(답십리2동, 장안1‧2동)·김세종(회기동, 휘경1‧2동) 의원 6인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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