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들어 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독감 바이러스(B형)가 검출됐다.
22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기침과 인후통, 두통 증상을 보인 전남 지역 10대 남학생에 대한 검사에서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독감바이러스는 2013~2014년 절기에는 2013년 11월 마지막 주에 검출됐으나 이번 겨울에는 늦게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총 528건의 호흡기 환자 검사 대상물에서 68건의 독감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등 총 181건(양성률 34.3%)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동남아시아에서 유래한 조류인플루엔자와 중동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두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손을 자주 씻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휴지로 눈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만성질환자 등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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