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의 나트륨 함량은 줄어들고, 친환경 농산물의 사용 비율은 최대 70% 이상으로 늘어난다.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정보도 공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기로 했다. 학교별로 한 끼당 나트륨 줄이기 정책 목표를 설정해 시행키로 했다.
또 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 공지를 의무화하고,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학생에 대한 응급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친환경 및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 품질인증 농·축·수산물 사용을 확대키로 했다.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식재료 우수 관리 업체’에서 구입할 것과,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은 구매물량 기준 70% 이상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도 친환경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학생 1인 1식에 고등학교는 301원, 특수학교는 484원의 차액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여건도 개선한다. 조리종사원 배치기준을 공립초는 학생 175명당 1명에서 170명당 1명으로, 중학교는 학생 155명당 1명에서 150명당 1명으로 줄이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중학교 학생 1인 1식 기준 공립초는 3, 860원, 중학교 4,17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초등학교는 160원, 중학교 70원을 증액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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