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에서 40대 선원이 홧김에 불을 질러 점포 4곳이 타면서 큰 피해가 났다.
24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6분께 부산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 내 2층짜리 건물 1층의 신발 가게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층 의류점과 공예점 등 인근 점포 3곳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량 25대, 소방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1시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화재로 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화재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점포 안에 보관 중인 신발과 의류, 공예품 등이 모두 불에 타 2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은 화재현장 부근의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그 사이 A(42)씨가 이날 오전 11시 중부경찰서에 자신이 국제시장에 불을 질렀다며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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