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자유화 추진방안 등 논의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이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품협정 개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에서 한·아세안 FTA 제 11차 이행위원회를 열고 상품협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정부에서는 박정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관계부처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측에서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통상 전문위원을 수석대표로 아세안사무국 및 아세안 10개국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이행위원회는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 추진 방안 및 무역원활화 규정 도입 등 상품협정 개정 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원산지소위에서는 통관 및 원산지 관련 이행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전자원산지증명서 인정 등 수출기업 편의를 위한 무역원활화 규정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이번 협상 논의 결과를 오는 8월 개최되는 제 12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은 지난 2007년 상품협정을 발효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서비스협정과 투자협정도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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