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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 고급차 판매 3.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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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 고급차 판매 3.2% 상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5.01.27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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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에쿠스 판매부진 … K9 성장 견인 일등공신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기대만큼 팔리지 않고 에쿠스마저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부진 속에서 기아차 K9의 가세로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현대·기아차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제값 받기’를 추진 중이지만 하지만 미국 고급차 시장이 뒷걸음질 치는 상황에서 환율 문제까지 겹쳐 시장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1만 9,133대, 에쿠스 3,415대, K9 1,330대 등 2만 3,878대를 판매, 전년 2만 3,878대(제네시스 1만 9,549대, 에쿠스 3,415대)보다 판매량이 3.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중대형 고급차 판매량은 전년(34만 3,434대)보다 3.3% 감소한 33만 2,174대에 그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전년보다 각각 2.1%. 4.6%씩 판매량이 줄었다는 점에서 판매 성장의 공로는 기아차 K9에 모아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애마’로도 유명한 K9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선을 보인 첫 해 1,330대의 성적표를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차 K9의 가세로 미국 중대형 고급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을 6.7%에서 7.2%로 0.5%p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은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부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숙제다.

한편 미국 고급차 시장 최대 업체는 지난해 9만 1,679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로 시장점유율은 27.6%다.

이어 BMW(19.0%), 제너럴모터스(16.7%), 폭스바겐(11.6%), 도요타(0.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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