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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사칭한 공모주 투자사기 조직 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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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사칭한 공모주 투자사기 조직 17명 검거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4.04.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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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85명으로부터 약 186억원 편취
▲ 조직도.
▲ 조직도.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공모주 주식리딩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를 유도하여 피해자 85명으로부터 총 186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 국내총책 A씨(37세, 여)등 1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 및 해외로 도주한 관리책 3명을 인터폴 적색수배 하였다.

이들은 ’23. 8.월부터 ’23. 10월까지 SNS 등에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여 무료주식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를 올리고, 이에 응한 피해자들을 단체 채팅방 등 메신저로 유인하여 투자전문 교수를 자칭하며 공모주 주식리딩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후, 11개의 대포통장으로 투자금 약 186억원을 이체받았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투자관련 책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가짜 해외 유명증권회사 주식어플을 이용하여 실제 많은 수익금이 창출되는 것처럼 보여주며, 사칭한 교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나오게끔 교수 관련 허위 인터넷 기사 웹페이지를 만드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체된 투자금들이 인출되어 백화점 상품권으로 세탁된 정황을 포착하고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인출책, 세탁책, 국내총책 특정 및 순차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검거된 국내총책 A씨와 B씨는 해외총책과 공모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들을 고용하여 피해자들 상대로 투자권유 상담 등의 임무를 맡을 상담책을 해외총책 사무실에 파견하고, 조직원들의 월급지급 및 근태관리를 해왔으며,

자신들의 사건이 방송뉴스에 나오자 ‘우리꺼 나왔다’면서 해당 영상을 해외총책과 공유하며 경찰수사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상황을 토대로 인터폴 적색수배자 3명에 대해 관련 국가와 지속적인 국제공조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직원에 대해서도 추적, 검거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스미싱 등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으며, 범죄수익금은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경각심을 가지고 의심해 보아야 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를 한 유사투자자문업체인지 여부는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https://fine.fss.or.kr)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게시판에서 조회할 수 있다며, 투자 전 투자구조와 투자처가 합리적인지 사전에 충분히 알아본 후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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