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김유열 사장을 초청하여 ‘딜리트(Delete)를 통한 콘텐츠의 힘 키우기’를 주제로 ‘명사와 함께하는 교양 산책 4월 특강’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교양 산책 4월 특강은 교직원·학생·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EBS 김유열 사장은 모든 피조물을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각을 깨우치고 거대한 양의 콘텐츠를 선택·분석·차별화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딜리트(Delete) 기법’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하였다.
김유열 사장은 ‘딜리트’가 차별화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장르와 컨셉의 과감한 선택과 투자의 집중이라는 EBS 경영철학을 전했다. 김유열 사장은 “유(有)에서 무(無)로 가는 새로운 창조기술을 강조하면서 ‘선견(先見), 선각(先覺), 선행(先行)’의 딜리트 기법을 토대로 개척한 EBS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함께 소개하였다.
김유열 사장은 1992년 EBS PD로 입사하여 3차례 편성기획부장을 역임하며 어린이와 교육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EBS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현재는 제11대 EBS 사장으로 역임중이며, 책 「딜리트(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2018)를 저술하였다. EBS는 지난 2023년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 5개 부문 수상작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유열 사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방송영상그랑프리 국무총리 표창 최우수상 제작 부문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획자로 알려져 있다.
국립순천대 손승남 교양교육원장은 “딜리트 기법에서 착안하여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낸 EBS의 혁신적인 전략을 우리 대학 교양 교육 콘텐츠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면서, “국립순천대 교양교육원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의 글로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개최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