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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 '5급 특별승진 인사제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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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 '5급 특별승진 인사제도' 비판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4.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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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수원시 5급 특별승진과 관련해 “사기진작이 아닌 사기저하라며 전 직원을 배려하는 인사제도를 실시하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측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있었던 수원시 5급 특별승진은 지자체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5급 특별승진 사례는 광역단위인 부산 3명, 인천·충남·전북·제주 각1명, 광주·울산·경남 각 1명이었고, 서울시를 포함한 나머지 지자체는 개청이래 한 명도 없었다. 서울시 경우 21년도 기준 특진 대상자가 7명이 있었으나 역대 서울시에선 6급에서 5급으로 특별 승진 임용을 해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특별승진 대상이 베테랑공무원과 새빛톡톡 유공에 대한 보상으로 시장이 애착을 가지고 추진한 일이라서 그렇다지만 애초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시장이 공약한 중점사업이 많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 그렇다면 전체 공약사업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 맞다. 작년 시장이 방송에 나와 열심히 일하면 특별승진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이번에 다 승진시킬 수 없어 상당히 난감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공직사회는 어느 조직보다도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어야 하며 특별승진 대상이 시정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선발기준이 이런 식이라면 오히려 격무부서나 일반부서에서 평범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수원시 특별승진 사항에 대한 개선을 위해 수원시장은 성과보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특별 유공자에 대해선 호봉승급으로 보상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측은 “열심히 근무하는 공직자에게 보상하는 것은 당연하다지만 인사권자의 특별승진 남발로 취지와 다르게 경쟁 공직자들에게 사기저하만 가져올 것”이라고 꼬집으며 “우리노조는 공감하는 인사, 신뢰받는 인사, 투명한 인사를 위해 인사정보 통계자료 공개와 함께 깜깜이 밀실 인사에 대한 불합리한 관행과 구태를 일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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