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어 이소연 작가와 함께 문학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하여 창작 집필 활동을 하고 지역 주민에게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답십리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이소연 작가는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을 시작으로 2023년 ‘양성평등 문화상 신진여성 문화인상’을 수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걷는사람, 2020)’, ‘거의 모든 기쁨(아시아, 2022)’이 있으며 ‘콜리플라워(창비, 2024)’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산문집은 ‘고라니라니(출판사마저, 2021)’,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앤드, 2024)’로 시인 겸 에세이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이소연 작가와 함께 ‘도서관에서 발견한 인생 한 컷’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활용한 문학 프로그램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가장 먼저 ▲‘이소연 작가와의 만남(6월)’이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추억 사진을 활용한 자전적 에세이 쓰기 ‘반짝반짝 빛나는 내 인생(6~7월)’ ▲어린이와 일상 속 사진 글쓰기 ‘행복한 오늘 한 컷(8월)’ ▲청소년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진 에세이 ‘감정 네 컷(8월)’ ▲청년들의 고민과 인생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작가 4인 초청 강연 ‘청춘을 응원해(9월)’ ▲글쓰기 창작을 충족해 주는 일상의 글쓰기 ‘내 일상의 고백(10~11월)’이 진행된다. 이 밖에 상시 프로그램으로 ▲매월 상주작가가 추천하는 ‘한 편의 에세이’, ▲추억의 동대문구 장소를 주제로 매월 상주작가가 ‘동대문구를 위한 한 편의 시’를 창작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인 ‘상주작가와의 만남’과 ‘반짝반짝 빛나는 내 인생’ 접수는 5월 30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www.l4d.or.kr/dsn)을 통해 선착순 20명까지 신청받는다. 다른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982-1959)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주작가와 함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일상의 글쓰기로 쉽게 접근하여 문학의 향유와 감수성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