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의 종가'로 불리는 ㈜인산가는 지난 7일 경남 함양 인산연수원에서 주한 외국 대사 부부 초청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독일, 루마니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등 15개국 40여 명의 주한 외국 대사와 가족이 함께했다.
행사는 전통 정월 장 담그기와 죽염 공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한 대사 부부들은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한 후 직접 메주를 씻고 항아리에 담가 죽염수를 붓는 등 모든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모든 장을 100% 죽염을 이용해 만든다는 사실을 듣고 죽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 담그기 체험 후 주재료인 죽염의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수작업으로 죽염이 만들어지는 모습은 물론, 마지막 과정인 1600도로 가열돼 녹은 소금이 공개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스리랑카 대사 부부는 "이렇게 흥미로운 행사에 초대해준 인산가에 감사하다. 한국의 장과 죽염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인산가 관계자는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 외국 대사들에게 전통 장 담그기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된장, 간장이 얼마나 맛있고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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