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소통하는 방향으로 바꿀 것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정참여의 경험, 이제는 국정참여로!'라는 주제로 '17개 시·도 서포터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행자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그동안 공무원 혼자 책상에 앉아서 정책을 기안하고 내부 보고를 통해 확정해 집행하는 공직사회의 관행을 현장과 직접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 토론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시·도정 모니터단, SNS 서포터즈, 자원봉사센터장, 명예기자, 대학생, 주부 등 전국 17개 시·도의 각계각층 주민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34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립대학에 재학 중인 김선재(19)씨는 "정부3.0으로 지방행정의 방식이 '개방·공유·소통'의 방식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행정뿐만 아니라 주민생활도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령 서포터즈인 경기도민회 대표 이해재(80·前경기도지사)씨는 "지방자치 실시로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 변모했지만, 여전히 공무원과 주민의 관계에서는 주민이 을(乙)"이라며 "주민이 갑(甲)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지방자치를 총괄하는 행자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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