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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日대사관저 앞 기자회견 중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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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日대사관저 앞 기자회견 중 소동
  • 조유정
  • 승인 2015.04.10 0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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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경대응하겠다'고 0.1초 반응한 것 외에 다른 대응 없었다"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와 중학 교과서 등에 ‘독도는 일본땅’이란 내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9일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진행 중 아베 일본총리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불태우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은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대한민국정부의 강경대응은 0,1초냐’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욱일기·아베총리의 얼굴과 함께 ‘동북공정보다 심한 대한민국 역사를 훼손한 아베는 죽음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바닥에 깔아놓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들은 “일본은 우리 영토를 가지고 일본 외교청서 백서에 ‘다케시마’라며 자기네 땅이라고 한다. 이제는 백제, 신라를 속국 삼았다고 하는 등 동북공정보다 더 심하게 역사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식민지 시절 우리 역사를 말살하려던 정책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정부와 외교부는 이 같은 일본의 행태에 ‘강경대응하겠다’고 0.1초 반응한 것 외에 다른 대응이 없었다”며 “일본은 역사와 과거 자기민족의 잘못된 부분을 미화시키고 다른 나라 역사까지 훼손하려한다.
오는 29일 아베가 미국 상하의원 합동회의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 보고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아베 총리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불태우려다 경찰에 제압당했다. 그러자 플래카드에 새겨진 아베 총리의 눈을 찌르는 등 찢는 행위로 대체했다.

또 일본대사관저 관계자가 기자회견 인근에 나타나자 고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경찰은 이들을 향해 “기자회견을 빙자한 불법집회”라며 자진해산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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