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5일 오전10시30분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장만채 교육감과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장 교육감과 직원들은 이날 분향소에 헌화 및 분향한 뒤 유가족을 면담하고 위로했다.
장 교육감은 유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전남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킬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이런 비극적인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4반 김운기 학생 어머니 등은 “전남교육청의 지원 덕분에 분향소 등을 차릴 수 있어 감사 드린다”며 “세월호 사건 이후 너무 힘들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다는 유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부디 교육 현장에서 일 하시는 여러분이 나서 학생들에게 안전교육도 제대로 시키고, 각종 제도도 안전하게 정비해 달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유가족 면담 후 팽목항 전망대에 들러 ‘하늘나라에서 못다이룬 꿈 이루시길 빕니다’라는 노란 리본을 만들어 매달았다.
저작권자 © 산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