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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세계과학관, 콩 기원지서 분석·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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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세계과학관, 콩 기원지서 분석·연구
  • 조유정 기자
  • 승인 2015.05.01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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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콩 중심시로 발전할 것”
▲ 경북 영주시 콩세계과학관

세계 최초로 콩을 주제로 한 과학관이 30일 영주시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콩세계과학관은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부석사 아래 10만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100억여원을 들여 건립됐다.

영주시는 콩세계과학관의 건립을 통해 서리태와 부석태 등 우수한 콩의 주산지로서의 명맥을 이어 세계적인 콩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콩의 원산지인 한국에 세계 최초 콩 과학관 설립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 콩은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작물이다.
시에 따르면 한반도에서의 콩 재배 역사는 약 3000년 전이며, 우리가 인류 역사상 제일 먼저 콩을 심고 먹기 시작한 민족이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답게 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음식이 있고, 2013년 기준 농업유전자원센터는 1만7581점의 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에 따라 장류용, 두부용, 나물용, 밥밑용, 풋콩용으로 나뉘고, 수확 시기에 따라 올콩과 일반 콩, 서리를 맞고 수확하는 서리태 등이 있다.

또 색깔에 따라 흰색, 검은색, 붉은색, 녹색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콩세계과학관은 단순히 콩에 대한 옛 것을 모아 보관·전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콩의 기원지에서 세계의 다양한 콩 관련 자료들을 수집·분석·연구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토종 콩의 명맥을 이어온 영주시와 ‘부석태’
콩세계과학관이 설립된 영주시는 우리나라에서도 콩 주산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콩 재배면적은 7만4652㏊이며, 경북이 1만5206㏊로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이 중 영주시의 콩 재배면적은 1200㏊로 경북 면적의 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948년 영주지역에서 수집된 재래종인 부석태는 크기가 일반 콩보다 두 배 가량 굵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 1960~1982년까지 22년간 장려품종으로 재배됐다.

영주시는 부석태를 명품브랜드 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지역을 제한해 2008년부터는 매년 20㏊ 이상 부석태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부석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2005~2007년까지 영주지역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재래종 품종들을 중 우수개체를 선발·개량해 2012년 '부석태 1호'를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하고, '부석태 유전자원 선발, 품종 출원 및 품종화' 전략을 세워 농가소득 증가에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수입 콩의 잔류농약 및 안전성 논란 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도 국산 콩을 선호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며 "토종 콩의 명맥을 이어온 '부석콩'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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