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에 1,600마리 판다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도 방문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LED장미정원. 29일 오후 3시 이곳에 1600만 마리의 엄마 판다와 200여 마리의 아기 판다가 방문했다. 장미정원 곳곳에 자리잡은 판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들 판다는 프랑스 공예 작가 파울로 그랑종이 폐지를 재활용해 ‘빠삐에 마쉐’라는 종이 공예 기법으로 만든 것이다.
전 세계를 여행 중인 이들 판다는 앞서 파리, 암스테르담, 베를린, 로마, 타이페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10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해 그곳의 랜드마크에 전시됐다. 일명 ‘1600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세계자연기금(WWF)과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구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위해 시작됐다.
숫자 1600은 프로젝트 기획 당시 지구상에 남아있던 야생 대왕 판다의 생존 개체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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