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자동차 렌탈 관련 업체 4곳을 KT로부터 인수하면서 계열사를 총 86개로 늘렸다. 롯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30일 현재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78개로 지난달 대비 4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다 2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이번 달 대기업들은 2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1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자동차 임대업체인 ㈜케이티렌탈·㈜그린카과 여신금융업체인 ㈜케이티오토리스, 자동차 전문수리업체인 ㈜케이티렌탈오토케어 4곳을 KT로부터 지분 취득 등을 통해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그린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오토케어㈜로 각각 업체명을 변경해 영업 중이다. 또 ▲LG ▲현대백화점 ▲SK ▲농협 ▲한화 ▲KT ▲두산 등 12개 집단이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1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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