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막한 ‘제12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는 한글날인 9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68개 팀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2시부터 수창초교에서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2.1km를 행진한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의 일반 행진을 지양하고 퍼레이드 행렬 시 생동감 넘치는 안무 연출로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를 꾸민다.
동구는 이번 대회를 위해 관내 13개 동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주제를 정하고 조형·연출·안무 전문가 배치, 테마별 플로트카(Float car) 제작, 고출력 스피커 및 발전기 지원으로 역동적인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이밖에 특색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전통문화 공연팀과 세계예술공연단, 사회단체 및 대학동아리, 기업 퍼레이드 팀, 군악대 등 6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거리퍼레이드에 앞서 오후1시부터는 ‘충장댄스’ 왕중왕전이 개최돼 사전 분위기를 띄운다.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정지 퍼포먼스 심사(70%), 이동 간 심사(30%) 결과를 합산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입상팀을 시상한다.
한편 퍼레이드는 다음날인 10일에도 오후3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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