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 만족율 50% 약간 웃돌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 10명 중 6~7명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 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율이 65.1%로 집계됐다.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부모 등이 6∼36개월 영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울 경우, 정부가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다. 한달 최대 80시간까지 맡길 수 있고, 비용은 한 시간에 1000~2000원이다.
연구소는 시설 및 환경, 프로그램 운영, 교사와의 상호작용, 비용, 이용시간 5개 영역에 대해 조사했다.
5개 영역 중 시설 및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71.8%, 교사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가 71.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프로그램의 만족율은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현재 233개 보육반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내년에는 380개 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대강당에서 2015년 시간제보육 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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