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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한달에 3번은 시켜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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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한달에 3번은 시켜먹는다”
  • 송경진 기자
  • 승인 2015.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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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 변신中, 주문배달 포장 통해 외식 즐겨

1인 가구 증가, O2O 서비스 확산 등의 여파가 외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하기보다 주문배달과 포장(take out)을 통해 외식을 즐기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11~17일 전국 외식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평균 외식 빈도수는 월 14.7회로 지난해보다 5% 늘었다. 외식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는 식사 형태로,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 소매유통업에서 사는 HMR(가정간편식) 형태는 제외됐다.

연구원은 외식 형태를 음식점 방문, 주문배달, 포장 등 3개로 분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문배달, 포장의 강세다.

올해 주문배달과 포장을 통해 외식한 월평균 빈도수는 지난해보다 각각 36%(2.5회→3.4회), 46% (1.5회→2.2회) 증가했다.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한 빈도수가 2013~2015년 월 9회로 머물러있는 것에 비하면 큰 성장세다.

주문배달, 포장을 통한 외식이 이처럼 늘어난 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확산 영향이 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김삼희 부연구위원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등 O2O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퍼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배달 외식이 활성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배달 음식이 ‘배달이 되는 음식’에 국한됐다면 배달이 되지 않는 음식점(빵집 등)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 대행 서비스도 확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 외식업계는 O2O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죽의 지난 11월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달 대비 25% 성장했다. 본도시락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 입점했다. 배달에 특화된 브랜드인 만큼 O2O 서비스와의 연계가 브랜드를 톡톡히 알리고 있다는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7월 선보인 O2O서비스 ‘해피오더’는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앱으로 주문과 결제를 미리 진행한 뒤 매장에서 제품을 찾아가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도 포장과 배달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연구위원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과 포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20~30대의 자발적인 독신뿐 아니라 노년층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가구 구조는 1인 및 2인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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